지난 3월 7일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의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검색엔진 빙과 엣지 브라우저를 공개하였습니다. 이에 새로운 빙에 탑재된 AI 모델과 검색엔진으로써 앞으로의 전망에 대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챗GPT와 새로운 '빙'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새로운 빙은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 AI의 새로운 언어 모델인 '프로메테우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현재 챗GPT의 모델인 GPT-3.5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프로메테우스는 GPT-3.5에서 검색엔진으로 특화된 모델이라고 합니다.
챗GPT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최신 정보를 검색하여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2021년 9월까지 학습된 데이터에 의해 답변을 제공합니다. 반면 새로운 빙은 1시간 전의 최신 정보까지 학습하여 답변으로 제공한다고 하며, 다음 주에는 빙 검색 엔진에 오픈 AI의 GPT-4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GPT-4는 기존 챗GPT보다 훨씬 빠르고 대답이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일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챗GPT의 경우 사용자가 해당 분야의 지식이 없는 경우 잘못된 답변에 대하여 오류를 찾기가 힘들지만, 새로운 빙 AI 챗봇은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참고한 링크들을 함께 제공해주기 때문에 잘못된 답변에 대하여 오류를 찾기가 수월합니다.
현재 새로운 빙의 AI 챗봇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기열에 등록해서 순서가 되기 전까지는 기다려야 하는데, 저는 아직 대기상태라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추후 포스팅에서 새로운 빙 AI 챗봇을 직접 사용해 보고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새로운 빙 AI : 최신 정보를 검색하여 답변 | 챗GPT : 2021년 9월까지 학습된 정보만 제공
- 새로운 빙 AI : 참조링크 공유를 통한 오류 찾기 수월 | 챗GPT : 답변의 오류를 찾기 어려움
- 새로운 빙 AI : '프로메테우스' 모델 탑재(GPT-3.5 상위버전) | 챗GPT : GPT-3.5 버전 모델 탑재
빙의 검색엔진 점유율 전망?
현재 구글은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편 기존 점유율 3% 정도의 빙은 AI를 탑재하여 새롭게 개편함에 따라 검색엔진 시장을 탈환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글로벌 시장과는 차이가 있는데, 네이버(57.07%)나 다음(4.85%)과 같은 기존 검색엔진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빙의 점유율은 2.68%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MS 측의 발표에 따르면 검색엔진 빙을 이용하는 일일 활성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의 점유율은 새로운 빙이 출시된 이후에 온전한 점유율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국내외에서의 빙 점유율은 점차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로그 시장에서의 빙은?
현재까지 많은 블로거 들도 구글, 네이버 및 다음에서 상단 노출을 노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각 검색엔진에 따라 상단 노출을 위한 알고리즘이 상이하기 때문에 초점을 맞춰 블로그를 운영해왔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줌이나 빙은 검색 유입 점유율로써 1% 미만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빙이 새롭게 개편됨에 따라 블로그 시장에서도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개설된지 얼마 안된 저의 블로그는 구글, 네이버, 다음, 줌, 빙에 모두 사이트 등록을 완료하였으나, 현재 가장 많은 검색 유입을 보이는 검색엔진은 빙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저의 블로그는 아직까지 메이저 검색엔진인 구글, 네이버, 다음에서 상단 노출 및 최적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단정 짓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마이너 검색엔진이었던 줌에서의 노출보다 빙에서의 검색 유입량이 월등히 많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새롭게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빙에서의 검색 유입을 노려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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